2021. 09. 23.
GIFF NEWSLETTER 2021-2
신축년, 2호 강녕하신지요? 어느덧 가을이어요. 영화제가 열리는 날까지 꼬박 서른하고도 다섯 밤 남았습니다. 잔칫날이
이리 가까워지니 설레는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답니다. 다가오는 시월에 저를 만나러 강릉에 오기로 하신
약조 잊지 않으셨지요? 이렇게 마음을 담아 백 장, 천 장의
서신을 전한다 한들 보고 싶은 마음까지 채워질리가 있겠습니까? 직접 만나 뵙고 더불어 영화 볼 날만을 고대하고
있사오니 꼭 저를 보러 강릉에 와주셔야 해요! #기프 소식 하나
드디어 강릉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인 ‘국제장편경쟁’ 본선 진출작 열 편을 발표하는 방이 붙었어요! 무려 73개국 54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그 중 으뜸가는 열 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답니다.일찌감치 불란서의 칸국제영화제, 덕국의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선댄스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바다 건너 유명한 영화제들에 초청되어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들을 강릉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실로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이 대단한 영화들 중에서 어떤 작품들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하여 감투를 쓰게 될지 참으로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기프 소식 둘 요근래 저잣거리에서 양조위 배우가 새삼 화제라지요?
저도 며칠 전에 벗과 함께 사사로이 극장 나들이를 갔다가 양조위가 나오는 영화를 관람하였는데, 그만
그 깊은 눈빛에 시나브로 빠지고 말았답니다. 하여 틈이 날 적마다
<중경삼림>이며 <해피투게더>며, 양조위가 나온 전작들을 다시 보고 있어요. 헌데 정말 반가웁게도 강릉국제영화제에서 양조위 출연작을 볼 수 있다지 뭐예요!
그것도 신식 기술로 복원한 복원판으로 말이어요.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양조위가 <비정성시>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해상화>를 포함하여, 전
세계 명작 여섯 편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 합니다. 진정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지요? <완령옥: 디렉터스 컷>(관금붕), <요괴 헌터 – 히루코>(츠카모토 신야),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마이클 포웰, 에메릭
프레스버거), <잊혀진 사람들>(루이스 부뉴엘), <검거>(미클로슈 얀초)까지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명작들이라고 하더군요. 시월에 강릉에
오시거든 꼭 보고 가셔야 해요!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상영작 <해상화> #기프 풍류 그거 아셔요? 소인은 이 곳에 적을 두기 전부터 강릉을 생각하면 어쩐지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곤 하였어요. 오래 전에 본 영화 <봄날은 간다>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밤 중에 술에 취한 상우가 은수를
연모하는 마음을 진정치 못하여 단숨에 강릉으로 달려가던 장면을 혹 기억하실지요? 상우가 벗에게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강릉 산다. (…) 보고 싶다.”라고 툭 던지던 그 말이 지극히 애틋하고 낭만적으로
느껴졌답니다. 지난밤 문득 그 장면이 떠올라, 자우림의 ‘봄날은 간다’를 다시 감상하였어요.
듣건대 올해가 <봄날은 간다> 개봉 20주년이라고 하더군요. 강릉에서 <봄날은
간다>를 다시 본다면 이루 말할 수 없이 감동적일 듯한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벌써 다음 주면 음력 팔월 보름, 추석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셔요. 몸 건강하시고 경사가 대문에 가득하시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저는 긴 연휴가 지나면 좋은 소식과 함께 다시 인사
드릴게요. 이만 총총. 신축년 9월 열일곱 번째 날, 강릉에서 올림 #기프 냥터뷰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에서 큐팅뽀짝 말랑콩떡을
담당하고 있는 깊냥이가 영화제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영화요정들에게 물어본다, 냥! (ΦωΦ) 두 번째 칭구칭긔 : 기획팀 신혜빈 (@hyebin_shin_cine)
Q1. 반갑다냥!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줘! - 안냥! 나는 관종, ENFP죠(후훗). 난 신혜빈이야! 이름을 발음하면 시네빈이 되는데 영화를 좋아하기도
해서 별명이 씨네야! 관객으로 시작해 자원활동가를 거쳐 스태프까지, 영화제중독자><! Q2. 소속팀과 맡은 업무가 뭐야? - 나는 기획팀 소속이야. 지역영화아카데미(G-LoCA)를 비롯한 교육사업과 단편영화 제작지원을
담당하고 있어.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와의 협업을 통해 실무강의를 듣고 직접 강릉에서 영화를 제작해보는
아카데미 뿐만 아니라, 강릉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인이나 강릉을 주 로케이션으로 하는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등 지역 영화 발전을 위해 힘 쓰는 업무를 맡고 있지! Q3. ‘강릉’하면 뭐가 떠올라? 너만의 핫플이 궁금해! - ‘강릉’하면 커피! 명주동 카페골목과 안목해변의 카페거리가 유명해:) 커피 맛도 좋지만 예쁜 카페도 많아서 가볼 곳이 아주 많아. 소소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명주동으로, 바다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안목으로! Q4. 강릉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뭐야? - 나는 물회! 회를 진짜 좋아하는데 물!론! 그냥
먹는 회도 맛있지만, 새콤달콤한 물회가 정말 맛있는 것 같아^ㅠ^! 가게마다 양념 맛이 달라서 매번 도전해보는 재미가 있어ㅎㅎ 그리고 대부분의 가게에서 소면사리와 밥을 기본으로
같이 주더라고? 정이 넘치는 강릉! Q5.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인데 자신만의 극복 방법이 있어? - 집콕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편이야. 무언가 만드는걸 좋아해서 집에서 맛있는걸 만들어 먹기도 하고, 보석십자수나 피포페인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 집 밖을
나서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다구! Q6. 강릉국제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관객에게 한 마디 부탁해! - 힘든 시기이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구요! 힐링이 기다리고 있을 10월의 강릉에서 만나요♥ Q7. 강릉이나 기프로 이행시! 강: 강릉으로 오세요~ 릉: 능력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한 강릉국제영화제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능력있는 우리 칭구칭긔들이 뽜이팅 넘치게 준비 중인 강릉국제영화제에서 우리 꼭 만냐옹!v 사단법인 강릉국제영화제 ㅣ Tel. 033-641-8079 ㅣ pr@giff.kr 본 메일의 수신을 원하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 Unsubscribe 을 클릭해주세요. (25535)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2021번길 9-1, 명주예술마당 별관 208호 ⓒ 2021 Gangneung Internation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