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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마스터즈 & 뉴커머즈   최인호 회고전

17세에 신춘문예에 당선된 최연소 등단 작가, 1970년대 한국 청년 문화의 상징, 한국 문학 사상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의 작가, 〈별들의 고향〉, 〈적도의 꽃〉, 〈바보들의 행진〉, 〈고래사냥〉, 〈겨울나그네〉, 〈천국의 계단〉 등 스무 편의 작품이 영화화된 원작의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직접 연출했던 〈걷지 말고 뛰어라〉의 감독…. 이렇듯 수많은 수식어로 떠올리게 하는, 2013년 작고한 故 최인호의 족적은 한국 문학사에 그리고 한국 영화사에 오롯이 새겨져 있다. 그는 통금, 검열, 단속이라는 단어들을 떠올리게 하는 엄혹했던 시기에 해방구를 갈망하며 새로운 미적 경향을 탐닉했던 청년 대중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대표적인 작가였다. 또한 한국 영화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를 지나며 한국 영화가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던 1970년, 1980년대에 그는 이장호, 배창호, 하길종, 곽지균 등 그 시대 청년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과의 작업을 통해 한국 영화의 새로운 세대가 탄생하는데 일조했던 영화인이었다. 따라서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의 거장과 신예를 아우르는 ‘마스터즈 & 뉴커머즈’에서 한국 문학의 대가이자 영화인이었던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을 모아 그를 기리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당위적인 수순일 것이다.
※ 본 섹션은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