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프로그램    마스터즈 & 뉴커머즈   고레에다 히로카즈 展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展’에서 첫 영화 〈환상의 빛〉부터 세계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고,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올해의 ‘마스터’로 초대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展’을 통해 그의 열세 편의 작품 중 초기작을 중심으로 선별된 〈환상의 빛〉, 〈원더풀 라이프〉, 〈걸어도 걸어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어느 가족〉이 소개된다. 고레에다의 이 작품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아마도 상실, 애도, 죄책감 등으로 지속해서 표현되면서 잔존하는 과거의 무게와 가족에 대한 물음일 것이다. 그는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이런 주제들을 다룸에 있어 스펙터클한 사건이나 드라마틱한 서술을 사용하지 않고 최소화된 카메라의 움직임과 디테일에 주안점을 둔다. 영화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마치 부드럽고 잔잔한 수면 위로 한차례 물결이 일렁이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는 일상 속의 소소한 사건들이다. 그러나 그 미묘한 순간의 움직임 속에서 드러나는 삶의 날카로운 진실은 관객들의 마음 속에 큰 울림을 불러일으킨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展’에서는 영화 〈어느 가족〉의 상영과 함께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철학을 들어보는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