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작전’은 강릉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감독들의 9편의 단편과 1편의 장편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은 입시, 실업, 환경오염 등 일상의 문제에서부터 세월호와 분단의 역사가 오롯이 우리에게 새겨 놓은 깊은 상처의 기억까지 각기 다른 주제들을 감독 각각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다.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이 작품들을 통해 한국 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고, 각각의 작품들이 어떻게 동시대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지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카드빚 상환 독촉에 시달리는 창수는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의 요양병원 납부금도 내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회사에서도 잘릴 위기에 처한다. 동문 중에 잘 나가는 선배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도움을 받기 위해 창수는 필사적으로 그 사람을 찾아다닌다.
감독김진희
Korea2020 32minFiction ColorWP
경기 중 기체 문제로 큰 사고를 일으킨 드론레이싱 선수 김재찬.
어느 날, 그와 껄끄러운 사이인 드론수색대 팀장 윤두섭의 부름을 받고, 야산에서 실종된 소녀 다은을 찾으러 나선다.
감독심현석
Korea 2020 23minFiction ColorWP
새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던 양희. 14년 전 잃어버린 딸을 찾았다는 전화가 오고, 양희는 딸과 새 가족을 꾸리려 한다.
감독유현진
Korea 2020 19minFiction ColorWP
기억을 감정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기억감정소'가 있다. 수학여행 사고로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주인공 유진. 유진은 고민 끝에 자신에게 힘든 기억을 추출하기로 결정하지만, 기억 속 죽은 친구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감독최예린
Korea 2020 26minFictionColorWP
서울의 어느 작은 영화사에서 4년째 일하고 있는 진호는 오래전 동료 수영의 방문에 놀란다. 1년이 넘도록 아무런 연락도 없었던 그녀였다. 그녀는 스위스의 몽블랑에 있었다고 했다. 거기서 만난 누군가와 결혼을 했다고. 이 하루 동안 진호는 많은 일을 겪는다. 진호뿐만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람들 또한. 이날, 회사의 시계는 자꾸 느려져 멈추고, 진호는 종종 잠이 들고, 다시 잠에서 깨며, 오랫동안 보지 않았던 이들이 나타났다, 멀어진다.
감독이제한
Korea 202040minFiction B&WWP
세상에 있는 것들이 조금씩 사라져버리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잊혀진다. 이상한 세상 속의 주인공을 향해 기억이 괴물이 되어 엄습해온다.
감독김준겸
Korea 2020 21minFiction ColorWP
실직한 중년 가장 최성구는 딸에겐 일자리를 소개해 주었지만 정작 본인은 면접을 보러 간다. 그 면접에서 최성구는 열심히 살아왔다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감독박종우
Korea2019 15minFiction ColorWP
학생이라 하기도 사회인이라 하기도 애매한 신분인 삼수생 두영.
시골 촌구석 수재 두영은 삼수까지 하며 경찰대를 가려 한다. 가난한 형편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려면 그것만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에서 재수학원을 동생과 같이 다니며 입시 준비를 하는 현실은 순탄치 않다. 그 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성장통 속에서 두영은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인지 고민한다.
감독김태균
Korea 2019 95minFictionColor & B&WWP
1992년 대한민국, 강제 성노예 생활을 하던 한 젊은 여성이 미군에게 처참하고 기이하게 살해당했다. 쥬시걸의 삶을 산 여성은 그녀가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그녀의 죽음 이후, 미군은 온갖 수단과 권력을 동원해 범죄자의 석방과 송환을 요구한다. 이와 벌어진 모든 부당한 일들은 그녀의 죽음만큼이나 처참하고 기이하다.
감독김명중
Korea 2020 16minFiction ColorKP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제시는 대규모의 수질오염 사태(MTBE Contamination)로 인해 그녀가 알고 지낸 모든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된다.
감독김경석
USA, Korea2019 18minFiction Colo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