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페렉의 영화 사용법KP

배회의 장소들Les Lieux d'une fugue

프랑스197842minColorDocumentary

페렉이 참여한 영화 중 유일하게 페렉이 단독 연출한 작품으로 1965년에 쓰고, 사후에 출판된 동명의 텍스트를 기초로 하고 있다. 불어 제목인 Les lieux d'une fugue에서 fugue는 학교 수업을 빼먹고 몇 시간동안 배회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으로 양친을 잃고 고모 집에서 자랐던 11살 페렉의 자전적 이야기를 30년 후 회상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있다. 보이스 오버로 등장하는 화자는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는 주인공의 배회를 묘사하면서 당시 어린 페렉이 실제 배회했던 장소인 샹젤리제의 현재의 모습을 배경으로 풀어낸다. 영화의 말미에서 1인칭의 목소리로 전환되는 동일한 화자는 3인칭의 어린 소년에 대한 회상을 1인칭의 고독했던 자신의 기억에 대한 내밀한 고백으로 끝을 맺는다. 단순한 방식으로 연출된 이 영화는 페렉 특유의 디테일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그 작품이 갖는 자전적 특징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어자막 미제공

조르주 페렉Georges PEREC
1965년에 발행한 자신의 첫 소설『사물들』을 통해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그때부터 소설, 연극, 오페라 대본, 라디오 드라마, 꿈을 기록한 일지, 그리고 바둑의 기술에 관한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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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5 []

    16:30

    CGV 강릉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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