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델은 부모님이 차 사고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충격에 싸여 거리를 걷던 아델은 우연히 마주친 한 미국인과 충동적으로 관계를 맺는다. 그 후로 그녀에게 큰 문제가 발생한다. 그녀의 오르가슴이 끝나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그녀는 부모님의 장례식을 준비해야 한다. 난감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델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아나이스 쿠에 란스 감독의 이 도발적인 코미디는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읺은 두 가지 주제를 결합한다. 오르가슴과 애도. 프로이트에 따르면, 애도는 우리가 애착의 어떤 대상을 잃어버렸을 때 자유로운 리비도를 새로운 대상에 투자하는 것이다. <핫 스팟>에서 아델은 고통스러운 감정의 회오리를 신체적 쾌락의 회오리로 대체한다. 아델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별 의식은 이렇게 유머러스하고 특별하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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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화]
20:00
CGV 강릉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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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목]
10:30
CGV 강릉 7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