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프로그램    마스터즈 & 뉴커머즈   고레에다 히로카즈 展

바닷마을 다이어리

Our Little Sister
Japan 2015 128minColorDCP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KORE-EDA Hirokazu

시놉시스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 어릴 적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났다.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에 사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동생 스즈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

프로그램 노트

국내에서 개봉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뜨겁게 젊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국내 개봉작 중 흥행에서도 세 번째를 기록했다. 요시타 아키미의 만화를 원작으로 2006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일본의 월간 『플라워즈』에 부정기적으로 연재됐다. 영문 제목 Our Little Sister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세 자매와 새로 영입된 막내 여동생의 새로운 동거가 이야기의 줄거리를 이루고 있다. 한국 사람들의 정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어찌 보면 해체된 가족이지만 그 안에서 새롭게 이어지는 끈끈한 자매의 정을 일본 특유의 해학과 전통문화 속에 적절히 배합해 스크린에 옮겨 놓았다. 특히 일본 젊은 여성들 속의 삶, 사랑, 고민을 들여다보며 빙그레 미소 짓게 된다. 이 작품의 배경인 가마쿠라는 바다와 산이 있고 예술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도쿄에서 50km 떨어진 근교 도시다. 특히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는 노면전차 에노덴이 달리는 매우 낭만적인 지역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일본 역사 속 가마쿠라 시대(1185-1333)의 중심지로 사적들이 많지만, 에노시마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에게 주목받는 곳으로 지금도 찾아가면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장소나 아버지와 함께 올랐던 산, 그리고 네 자매가 함께 뛰어 달리는 해변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정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