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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묶음 - 충전은 필수!

Libre
USA2018 12minDocumentaryColor DCP AP

감독

안나 바산 Anna BARSAN

시놉시스

체류증을 획득하기까지 수개월 동안 이민자들은 구금된 상태로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야만 한다. 이런 이민자들을 통해, 이윤을 취하는 ‘리브레 Libre’ 같은 사기업은 이민자들을 대신해 이민 당국에 보석금을 지불하고, 이민자들에게 전자 발찌를 채운 후 출소시킨다. 이렇게 이민자들은 가족과 재회하지만, 그들이 지불해야 할 비용은 만만치 않다.

프로그램 노트

발목에 ‘전자 발찌’를 착용한 젊은 남자가 있다. 혹시 성범죄자인가 싶은데 중년의 여성도 발목에 같은 물건을 차고 있다. GPS가 내장된 위치 추적기다. 아직 영어도 서툰 불법 체류자들, 그들의 고단한 삶 사이로 "Libre by Nexus" 란 회사의 광고가 비집고 들어온다. 보석금을 낼 수 없어 감금된 불법체류자들을 위해 그 어떤 일도 기꺼이 해 주겠다는 달콤한 광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회사의 프로그램으로 가족들과 재결합 하였다는 사실과 이 회사는 오로지 이민자들의 행복만을 생각한다는 말은 그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이 회사는 불법체류자들의 보석금 20,000달러를 대신 갚아주고 매달 420달러의 사용료를 꼬박꼬박 받아 간다. 그들의 계약서에는 숨은 인건비와 항목, 유지비가 들어있었다. 도무지 언제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집에 돌아가면 충전을 해야 하고 소음과 진동도 견디어야 한다. 감옥에서 벗어났지만 그들의 인생은 또 다른 빚에 저당 잡힌 것이다. 이 영화는 12분이라는 지극히 짧은 다큐멘터리지만 ‘자유’에 대한 오랜 ‘사유’를 하게 한다. 자유를 찾아 국경을 넘었지만 결국 자유를 빼앗긴 이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다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