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발견

백설공주Snow White

포르투갈200073mincolor/b&wFiction

영화는 스위스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로베르트 발저가 1956년 크리스마스에 혼자 산책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눈밭에서 쓰러져 죽은 뒤 찍힌 그의 시신 사진으로 시작된다. 이 사진은 발저 자신의 산문인 『크리스마스 이야기』에서 묘사했던 눈밭에서 한 시인이 맞이하는 쓸쓸한 마지막 순간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회자된 사진이다. 사진에 이어 검은 화면 위로 로베르트 발저가 직접 각색했던 백설공주의 대사가 들린다. 그것은 백설공주와 그녀를 방금 독살한 왕비 간의 대화다. 로베르트 발저가 각색한 백설공주와 이 영화는 그림 형제의 동화가 끝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즉, 동화가 '이렇게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고 끝을 맺는 그 이후의 이야기다. 주앙세자르 몬테이로 감독은 내용과 형식의 실험을 통해 로베르트 발저의 상상력을 더 확장하여 기존의 백설공주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전복시킨다.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João César MONTEIRO
포르투갈의 전통 설화에서 따온 <실베스트르>는 베니스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노란 집의 추억>으로 은사자상을 수상, 이후 <신의 코미디>로 또다시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도발적인 영화 스타일로 유명한 그는 자신의 영화에 항상, 주로 주연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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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

    13:30

    CGV 강릉 4관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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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30 []

    13:00

    CGV 강릉 7관

    G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