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베키알리 展KP

교살자The Strangler

프랑스197093minColorFiction

<교살자>는 폴 베키알리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몰래 집에서 빠져나온 어린 소년 에밀은 한 남자를 만나 밤길을 같이 거닌다. 그들 앞으로 울고 있는 여자가 지나가고, 남자는 갑자기 그녀에게 다가가 에밀의 눈앞에서 여자를 에밀의 목도리를 이용해 목 졸라 죽인다. 이제 삼십 대가 된 에밀. 그는 어린 시절 강렬했던 살인의 광경을 잊지 못한다. 그는 이제 상처 입고 고통받는 여성들을 죽이는 것이 그들의 불행을 끝낼 수 있는 자비로운 행동이라 굳게 믿고 연쇄 살인을 저지른다. 샤칼이라는 미스터리한 남자는 그런 에밀의 뒤를 쫓아 그가 죽인 여자들의 소지품을 뒤진다. 한편 형사인 시몬은 에밀이 연쇄 살인범이라 확신한다. <교살자>의 단순한 스토리라인 이면에는 무척 복잡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층위가 존재한다. 살인자는 의지를 잃고, 형사는 이성을 잃고, 희생자인 여성들은 삶과 운명 사이에서 혼란스럽다. 영화는 초반부에는 병리학에 기반한 미국식 스릴러 장르의 외형을 띄고 있으나 곧 장르적 관습을 벗어난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동시대 관객들의 이해를 받지 못하고 외면을 받았으나 2015년 영화가 재개봉되면서 후세대 관객들과 평론가들에 의해 큰 찬사를 받았다.

2017 IndieLisboa International Independent Film Festival
1970 Cannes Film Festival
폴 베키알리Paul VECCHIALI
1930년에 태어나 기술학교 입학 전 어린 시절을 툴롱에서 보냈다. 그의 영화는 실험적이고 자전적인 톤으로, 1930년대의 프랑스 영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들은 <로자 장미, 공공의 소녀>와 <앙코르>이다. 특히 1988년 영화 <앙코르>에서 베키알리는 프랑스 영화 최초로 에이즈와 동성애에 관한 주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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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4 []

    20:00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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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

    20:00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15